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목련을 시작으로 벚꽃과 봄꽃들이 활짝 피는 계절입니다. 겨울 동안 그리웠던 봄나물도 하나둘씩 시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역시 봄이면 봄나물이 가장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건강과 입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봄나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에 좋은 효능이 많은 취나물은 옛날부터 타박상과 두통등 여러부분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은 근육 통증이나 관절이 아플 경우 먹었으며, 요통을 개선하는 약용식물로 사용했습니다.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의 나물이기 때문에 꾸준하게 섭취를 할 경우 혈액순환을 원활해져서 신진대사를 높여줍니다. 기관지가 약하거나 인후염이 있으면 섭취를 해주면 기관지 질환을 개선할 수도 있습니다.
봄나물로 먹을 수 있지만 취나물을 물에 달여 꾸준히 마셔주거나 가루를 내어 복용하면 기관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민간요법으로 타박상이나 상처에 취나물 즙을 내서 발라주는 것도 상처 치료에 효과가 있습니다.
씀바귀는 이름으로도 알듯이 쌉쌀한 맛의 나물입니다. 길가나 들판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쉽게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며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고채라고도 불리는데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해 드시는 봄나물 중 하나입니다.
체내의 열을 풀어주고, 염증을 완화시키데 효능이 좋습니다. 또한 위장 건강에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꾸준히 섭취를 해주면 위 벽을 튼튼하게 하고, 위액 분비를 도와 소화를 돕습니다.
소금물에 담가두면 쓴맛이 빠지기 때문에 먹기에 수월하며 김치로 만들어 먹거나 어린잎은 데쳐서 나물로 먹어줍니다.
싱싱한 맛과 특유의 향을 자랑하는 봄철 대표 산나물입니다.
열매와 뿌리는 기침이나 당뇨, 소화불량을 개선하는데 도움되며, 풍부한 섬유질과 낮은 칼로리때문에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미지근하고 독이 없으며, 약으로 쓰기 위해서는 봄철에 채취하여 가시는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색이 선명하고 향이 강하며 잎이 덜 핀 통통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잘 데쳐서 떫은맛을 줄인 후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시금치처럼 무쳐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사포린이 풍부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혈당 및 혈압 조절에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철분, 칼륨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며, 춘곤증을 예방하고 식욕을 돋우는 역할도 합니다. 특히 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위의 기능을 돕고 위궤양이나 위경련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달래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대표적인 봄음식입니다.
겨울동안 움츠려 있던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기에 알맞습니다. 빈혈과 동맥경화를 개선하는데도 효과가 좋으며, 신장의 기능을 돕고, 가슴의 뭉친 기운을 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남성에게 더욱 좋은 음식입니다.
봄나물 중에서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체내에서 부신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해주고, 노화를 예방하며 피로 회복 및 면역력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몸을 따듯하게 하고 체내에 양기를 보충해주기 때문에 과거부터 봄이 되면 꼭 먹어야 하는 식재료이기도 합니다. 마늘과 같이 매운 맛이 있기 때문에 작은 마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칼슘과 비타민 C, 인, 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춘곤증을 예방하며 피부 미용에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새콤하고 신맛이 나기 때문에 식욕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 앉히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기로 인한 가벼운 염증 뿐만 아니라 간염이나 황달, 폐렴 등으로 인한 기침과 객혈 등 심한 염증 및 염증성 질환에도 효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물들에 비해 식이섬유는 부족하지만 비타민 C, 베타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풍부한 칼슘과 인산은 뼈 성장과 건강을 도와주기 떄문에 성장기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이 있거나 갱년기를 겪는 중노년 들에게도 좋은 식품입니다.
아삭 아삭한 식감이 좋은 봄나물로 냉이,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채소입니다. 수분이 풍부하고 풍부한 식감때문에 보통은 생으로 많이 먹습니다.
냉이에는 아르기닌, 프롤린, 메티오닌 등의 아미노산이 매우 풍부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과 셀레늄도 풍부합니다. 해독작용과 뇌조직 발달, 항암 효과 등이 풍부한데, 동의보감에서는 냉이를 죽으로 먹을 경우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특한 향이 특징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산에서 나는 채소들 충에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달래와 다르게 찬 성분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과 뿌리 모두 먹을 수 있으며, 주로 냉이국을 끓여 먹거나, 물에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버무려 봄철 나물로 먹어주면 좋습니다.
쑥도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봄나물입니다.
감기 치료에 효과가 좋으며 복통이나 자궁출혈 증상 개선에도 매우 좋습니다. 생리통 치료나 자연 강장제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치네올이라는 성분때문에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 성분은 몸 속에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기초 체온을 높여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평소 몸이 찬 분들에게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자궁을 따뜻하게 해줘야 하기 때문에 여성 건강에 매우 좋은 식품입니다.
한방에서는 냉증 치료에도 쓰이기도 합니다. 칼슘과 섬유질,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쑥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베타카로틴 성분이 있기 때문에 각종 염증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암 세포의 성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꽃으로만 알고 있던 민들레도 봄나물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해독 효능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간암 및 간경화에 효과가 좋으며, 뛰어난 항염 작용 때문에 염증이나 종기를 예방하고 가라앉혀 줍니다. 특히 식도염에 효과가 좋습니다. 식이섬유의 한 종류인 이눌린 성분이 풍부하여 당뇨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체내에서 혈당을 조절하고 쉽게 수치가 높아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위 건강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면역력을 키우고 체한 것을 없애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위염을 예방하고 만성 위장 질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민들레 먹는 방법은 다른 나물들 처럼 물에 데쳐서 양념을 해서 먹거나 민들레 차를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또한 그윽한 향때문에 샐러드에 이용하거나 담금주를 담아 마시기도 합니다.
머위는 이른 봄부터 4월까지 가장 향긋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지금이 제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옛 의서인 강서초약에는 해독하고 어혈을 없애며, 편도선염 치료에 좋다고 나와있습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B1, B2, 칼슘이 매우 풍부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유럽에서는 항암 작용에 매우 좋아 통증을 완화하는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독성이 없고, 강력한 항암 작용을 하는데, 특히 줄기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콜린 성분은 소염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염증을 다스리거나 진통제로써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호흡기 질환을 개선하고, 이뇨작용을 도우며, 간질환 예방에도 매우 탁월합니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있어 쓴맛을 내는데 이는 소화를 돕고 식욕을 촉진하며 식곤증과 소화 불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화 촉진과 마른 기침이나 가래를 제거하는데 매우 효과가 좋으며, 토종 허브라고 불리며 쌉싸름한 맛과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머위는 뿌리부터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습니다. 잎은 양념 무침이나 쌈으로 섭취가 가능하며, 줄기는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다음 들깨 가루와 무쳐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