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임신 확인을 위한 혈액검사는 배란일로부터 14일이 지나고 나서 검사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시험관 시술을 통해 배아 이식을 하게 되면, 보통 배아 이식 후 11일째에 피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가장 정확하게 임신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검사인 피검사는 임신수치라고도 부르며, 임산부들은 피검수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피검수치는 소변으로 검사하는 임신테스트기로도 확인할 수 있는 hCG를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측정하여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피검수치는 정확히 어느 정도 수치가 임신이다~라는 것은 없지만, 산모가 임신을 했다면 피검 수치가 48시간 이내에 1.66배(66%)씩 증가해야 합니다.
1차 피검사의 결과값이 1.5 이하라면 임신에 실패한 것입니다.
만약 피검수치가 1.5를 넘었지만 10미만일 경우에는 늦은 착상으로 인해 뒤늦게 피검 수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만약 때가 되도 생리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재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피검수치가 10이상 100이하로 결과가 나오는 경우에는 착상은 되었으나 아직 배아가 완전히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착상에 도움이 되는 약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피검 수치가 100이상인 경우에는 확실한 임신상태로 판단하며 임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프로게스테론 주사를 맞으며 1주일 후에 2차 피검사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만약 임신이 확인되었다면 피검수치의 값은 계속 증가되어 6주차가 되면 10,000을 넘기게 되면서 태아의 심장 박동을 초음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임신 주수별 대략적인 피검사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연임신과 달리 시험관 시술은 시술단계에 따라서 정확한 피검수치가 정해져있기 때문에, 기간별 수치를 따라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상적으로으로 임신테스트기는 소변에서 검출되는 hCG 호르몬 수치가 25mIU/ml이상인 경우 2줄로 표시됩니다. 25mIU/ml는 일반적으로 임신임을 판단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수치이며, 배란일 이후 2주 정도가 지난 후(생리예정일 쯤) 명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3-4주 사이에는 피검수치가 2배씩 뛰기 때문에, 임신 테스트기를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두 줄이 점점 선명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보다 임신 확인 여부를 빨리 알 수 있는 얼리 임신테스트기도 많이 있습니다. 얼리 임신테스트기는 호르몬 검출 수치를 기존 임신테스트기보다 낮추어 보다 빠른 임신 확인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일반적인 임신 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얼리 임신 테스트기는 생리 예정일보다 4-5일 빨리 사용이 가능합니다.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배란일로터 14일 또는 이식일 후 11일째이며, 피검 수치는 10이상인 경우 임신이 된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피검 수치가 100이상은 되어야 안전한 임신 상태로 판단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진행하는 경우 이식일 후 11일 이후부터 2-3차례의 피검사를 통해 배아가 잘 착상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