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우리나라 또한 말라리아 발생 국가로 매년 300~400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주로 5월 ~ 10월 사이에 발생합니다. 올해는 지역별로 경기, 인천, 서울, 강원 순으로 환자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인은 모기입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의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에서 얼룩날개 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킵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암컷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감염되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2주~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말라리아 매개모기인 얼룩날개모기는 4월부터 10월 사이, 일몰 직후부터 일출 직전까지 사람에게 접근해 피를 빨아들입니다.
벽면과 45도 각도로 앉아있으며 비행 시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매개모기는 논과 수풀, 습지 등 물이 고인 웅덩이에 주로 서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말라리아의 초기증상은 오한, 발열, 발한 등이 나타나고 48시간 주기로 반복됩니다.
말라리아의 주요 증상으로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음두통, 설사, 구토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라리아는 잠복기가 다양하여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음해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말라리아는 조산, 유산, 사산 등의 불행한 임신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 또는 임신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말라리아 유행지역을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경우, 효과적인 예방화학요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는 말라리아 발생지역 방문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는 신속진단검사(RDT)로 15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신속히 치료하면 완치 가능합니다.
말라리아의 치료법은 말라리아의 종류,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는 항말라리아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말라리아가 심각한 경우에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말라리아는 치료제(클로로퀸, 프리마퀸)가 있으므로 정해진 기간 동안 빠짐없이 약을 복용하면 완치 가능합니다. 말라리아 원충은 혈액과 간에 존재하게 되며,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을 경우 2년 이내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는 위험한 감염성 질병이지만, 적절한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말라리아 유행 지역 여행 시 예방약을 복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더욱 각별한 관리가 요구됩니다. 말라리아에 대한 이해와 예방법을 숙지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