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는 3일 ~ 4일동안 짝짓기한 후 수컷은 바로 죽어버리며, 암컷은 습한곳에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합니다. 러브버그의 짝짓기 시기는 성충일 때 입니다.러브버그는 한 해에 두번 알을 낳으며 그렇기 때문에 1년에 두번 5월에 한번 9월에 한번 한달씩 보입니다.
사실 러브버그는 독성도 없고, 사람을 물지도 않으며, 질병도 옮기지 않는 사람에게 무해한 곤충이지만 생김새가 혐오감을 주고, 사람에게도 날아들기 때문에 사람들이 혐오하는 곤충일 뿐입니다.
사실은 러브버그(사랑벌레)는 엄청나게 큰역할을 해주는 익충입니다.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청소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산간 지역에서 애벌레가 성충으로 변할 때 먹이로 떨어진 낙엽이나 이런 쓰레기들을 분해해주는 식물이 자라기 위해 중요한 곤충입니다.
러브버그의 원산지는 북아메리카 남동부와 멕시코만 지역입니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는 2020년에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인천 일부 지역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습도 증가가 러브버그의 서식지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심 근교의 산에서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불빛을 좋아하는 곤충의 습성에 의해 도심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는 5월부터 출현하기 시작해 전년 대비 10일 이상 빨라졌으며, 출현 범위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자동차에 달라붙어 죽은 러브 버그는 지우기도 어려우니 자동차에 왁스를 바르면 달라붙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러브버그는 밝은 색을 좋아하기 때문에 옷을 어두운 색을 입으면 러브 버그가 사람들에게 달려드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밝은색과 빛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서, 흰색 배경을 가진 의류, 건물 외벽이나 밤에 불을 찾아 방충망에 달라 붙습니다. 그런곳에 기피제를 뿌려놓으면 러브버그가 좀 덜 온다고 합니다.
창문 틈으로도 러브버그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창틀을 막으면 아무래도 침입이 덜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창틀을 막고, 기피제를 뿌려놓는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브버그는 파리과의 일종이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중인 모기약이나 살충제 등을 분사하여 제거하면 됩니다. 또한 행동이 느리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로도 빨아들여서 처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강 청결제 세 스푼에 오렌지나 레몬 즙을 물 한 컵에서 넣어서 뿌리면 기피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러브버그의 내장에서 지독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죽일 때 터트려 잡게 되면 내장이 밖으로 튀면서 지독한 냄새를 동반하게 됩니다. 따라서, 터트려 죽이는 방법(맨손,파리채 등등) 보다는 살충제 - 파리약, 모기약 (에프킬라 등)을 분사하여 제거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한, 자동차 등에 달라붙어 죽은 러브버그는 빠르게 산성화가 되기 때문에 자동차와 건물 외벽 등에 붙은 러브버그는 바로 제거함으로써, 부식등으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