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신증후군출혈열)은 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는 심각한 감염성 질환입니다. 이 질병은 신장과 출혈성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며, 때로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신증후군출혈열의 원인, 증상, 예방법, 치료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질환은 신증후군출혈열이라 불리며, 급성으로 발열, 요통과 출혈, 일시적인 신장 및 간장의 기능장애를 동반하는 급성전염성 출혈성 질환군을 말하며, 한국형 출혈열, 극동출혈열, 유행성 출혈열, 유행성 신증 등으로 알려져 있다. 늦가을(10~11월)과 늦봄(5~6월) 건조기에 질병이 많이 발생하고, 군인, 캠핑이나 등산, 낚시 등 야외활동이 많아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가 많은 젊은 연령층 남자에게서 잘 발병(남성 대 여성환자 비율은 약 2:1)하며 최근에는 소아에서도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1982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한국형 출혈열과 임상적으로 유사한 질병들의 원인이 한탄 바이러스(Hantan virus) 혹은 이와 유사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소련의 출혈성 신우신염, 스칸디나비아 제국의 유행성 신염, 일본의 유행성 출혈열, 중국의 송고열 등 비슷한 질병의 명칭을 신증후군출혈열로 불리운다.
잠복기는 평균 2∼3주 정도이며, 급성으로 발열 피가 나는 경우가 있고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 특징적으로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있으며 5단계를 거친다.
갑자기 시작되는 발열, 권태감, 식욕 부진,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요통, 얼굴과 몸통의 발적(피부나 점막에 염증이 생겼을 때에 그 부분이 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 결막 충혈, 출혈반(보통 동전만한 크기의 멍) 등이 차차 발생한다.
신체 전반에 걸친 발열기의 증상들이 계속되고 해열과 동시에 혈압이 떨어지고 심하면 착란, 섬망, 혼수 등 쇼크 증상을 보인다. 심한 단백뇨, 빈뇨가 나타나고 혈소판 감소, 백혈구 증가, 혈뇨, 토혈, 적혈구용적율(hematocrit) 상승 등의 출혈 경향이 나타난다.
혈압이 정상이나 정상 이하로 떨어지며 오심, 구토, 핍뇨, 질소혈증, 전해질 이상(칼륨이온 증가), 때로는 뇌부종, 폐부종도 볼 수 있으며 반상 출혈, 자반(멍), 위장관 출혈이 뚜렷해지고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
신기능이 회복되는 시기로 다뇨(3∼6L/일)가 동반되며 심한 탈수, 쇼크, 폐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
가끔 다뇨가 지속되거나 야뇨, 빈혈 증상이 있다.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먼지, 흙 등에 침투해 있다가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서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타액(침)과 대변을 통해서 약 1개월간, 소변을 통해서는 1년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현재까지 감염 환자로부터 다른 사람으로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환자가 발생하였다는 보고는 없다.
치료를 위한 특이 요법은 없고 임상경과시기별로 적절한 대증요법을 실시한다. 치료에 앞서 출혈이나 쇼크의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사람간의 전파는 없으므로 격리시킬 필요는 없다.
예방접종명 : 신증후군 출혈열 백신(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뒤에 1회 접종)
한타박스 백신의 경우 통상 항체지속기간은 1년 이상 유지되며, 추가 접종을 실시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다. 감염 후에는 항체가 생기고 이 항체는 수십년 후까지 유지되므로 재감염되지는 않는다.
신증후성 출혈열의 발열, 두통, 기침 등의 초기 증상은 가을철 유행하는 감기와 비슷한 모양을 보이므로 1~2주 이후 열이 나고 춥고 떨리며, 두통 등의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찾아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중증환자는 감염자의 약 3/1이라고 하며, 치사율은 1950∼1960년대에는 7∼15%였으나 현재는 5%미만으로 감소되었지만 심한 경우에 사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