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부모들이 아기가 딸꾹질할 때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신생아의 딸꾹질은 매우 흔한 증상으로, 대부분 무해하고 저절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의 딸꾹질의 주요 원인과 효과적인 해결책,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아기들은 가슴과 복강 사이에 '횡격막'이라고 불리는 얇은 근육막이 있습니다. 이 막의 용도는 가슴과 복강을 분리하고, 흉부와 복부 장기를 분리와 보호하는 역할입니다.
성인과는 다르게 아기는 복부로 호흡하며, 횡격막은 아기 호흡근의 일부이기 때문에 횡격막이 수축할 경우 흉부가 팽창하여 흡기가 되고, 횡격막이 이완하게 되면 흉부의 용적이 감소하여 호기가 됩니다.
그런데 만약 아기가 너무 빨리 분유나 엄마 젖을 먹거나 갑자기 찬 공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자율신경이 자극되면서 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하여 급하게 숨을 들이쉬면서 나오는 것을 아기 딸꾹질이라고 합니다
사실, 다른 질환 없이 아기가 갑자기 딸꾹질한다면 일반적으로 5~10분 정도 지속되지 않는 한 대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멈춥니다. 하지만 너무 길게 한다 싶으면 아래의 방법을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수유 후 바로 눕혔을 경우 배가 더부룩해지면서 딸꾹질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유는 젖병의 꼭지가 좁기 때문에 아기가 젖병을 빨 때 과하게 빨면 공기가 같이 들어가게 됨으로써 복부 팽만감을 유발합니다. 이런 경우는 꼭 트림을 유도해주셔야 하며, 아기의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하거나 복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트림 배출을 유도해 딸꾹질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위와 동일한 이유로 수유 후에는 아기를 안고 등을 두드려 트림을 유도하는 방법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미지근한 물을 먹이거나 아기에게 관심을 돌리기 위해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것도 아기 딸꾹질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울면 횡격막이 수축해 딸꾹질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아기가 계속 딸꾹질을 하면 엄마는 아기를 안고 손가락으로 아기의 입술 주위를 부드럽게 간지럽혀줍니다. 아기가 울면 딸꾹질이 즉시 해소됩니다. 아기의 입술 주변 신경은 매우 예민한데, 엄마가 손가락으로 간지럼으로써 자극을 주면 아기의 신경이 이완되어 아기의 딸꾹질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아기가 딸꾹질을 자주 하고, 식욕부진, 체중감소, 구토가 잦은 경우에는 병원에 데려가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젖병으로 먹일 때는 아이의 머리를 들고, 몸을 낮춰 전체적인 기울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엄마에게 주의 할 것은 아이가 허벅지에 비스듬히 앉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 자세는 트림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아기에게 수유할 때 환경도 중요하므로 주변을 최대한 조용하게 유지합니다. 아이가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빨리 먹지 않도록 더 큰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우유의 온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엄마들은 우유를 마시는 횟수를 늘리고 마시는 우유의 양을 줄이면 딸꾹질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50% 정도 마시면 잠시 멈추고 안고 등을 토닥여주며 공기가 빠지도록 도와주고, 배변 후에도 계속 먹이를 주어 아이가 딸꾹질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젖꼭지 안의 공기를 줄이기 위해 분유를 탈 때 먼저 따뜻한 물을 일정량 부은 후 분유를 부으면 뭉치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젖꼭지가 뭉친 분유로 막히지 않아 아기가 자연스럽게 과도한 공기를 흡수하지 못합니다.
젖병 수유 시, 아이가 젖병에 있는 우유를 다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우유 최상층에 떠 있는 흰색 거품이 병 안의 공기이기 때문에 모두 마시면 이 공기들도 기회를 틈타 아기 몸에 들어가 딸꾹질을 유발합니다.
우유를 준비한 후 젖병을 위아래로 흔드는 것을 좋아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불필요한 가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젖병의 옆면을 잡고 좌우로 돌려가면서 섞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생아의 딸꾹질은 대부분 무해하지만,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의학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유량 조절, 체온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을 통해 딸꾹질을 예방하고, 간단한 해결책으로 증상을 빨리 멈출 수 있습니다. 아기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주의 깊게 관찰하고 필요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